‘제4회 제주항공 마케팅∙광고 공모전’이 끝난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이미지 확대보기이수민씨는 학업, 스펙쌓기 등 꿈을 위해 항상 돌아가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청춘들의 처지를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등으로 돌아가야 하는 호남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재치 있게 빗대어 표현했다. 제주항공의 무안발 국제선을 통해 여행할 때 만이라도 힘들게 돌아가지 않고 가장 가깝고 합리적인 여행을 선택하자는 것.
이수민씨는 대상 수상 소감에서 "스무 살 때부터 기획서를 수십 개씩 써왔는데 이렇게 큰 공모전에서 수상하게 되어 기쁘고 그동안 꾸준히 준비해온 노력을 보상받는 것 같아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마케팅∙광고 공모전 최종 본선프레젠테이션에는 1차예선을 통과한 본선진출 10개팀이 참가해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공모전 평가는 심사위원 평가와 함께 100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청중평가단의 평가를 반영했다. 청중평가단은 실시간 인터렉티브 게임을 통해 본선진출팀의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후 1팀당 1인 최대 5개의 비행기를 날려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려상은 △원광대 김도훈(국제통상학부4) ‘HOLO’ △경기대 박희림(관광개발학4), 이현지(관광경영학4), 홍민지(관광경영학3) ‘제주하다’ △홍익대 박채연(경영학4), 이화여대 이민진(철학과4) ‘빠떼리 완전충전’ 등 3개팀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국제선 왕복항공권(각 팀원 1매), 최우수상에는 상금 200만원과 국제선 왕복항공권(각 팀원 1매), 우수상에는 상금 100만원, 장려상에는 상금 50만원이 각각 주어졌다.
이밖에 대상을 수상한 이수민씨에게는 인턴십 기회와 입사지원시 서류전형 면제 및 면접전형 가산점 등의 혜택이 제공되며, 최우수상을 수상한 ‘제주항공대’팀에게는 입사지원시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마케팅과 광고 전략에 대한 대학생들의 신선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접할 수 있었다”며 “이같은 아이디어를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