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이동기 연구원(사진 왼쪽)과 최우용 연구원(오른쪽)이 수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이미지 확대보기‘네트워크 가상화’는 이동통신용 물리 장비를 범용 IT장비로 대체하고, 각종 통신 기능을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가상화 장비에 신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대규모 시설 공사 없이도 통신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과거에는 디지털 음악을 듣기 위해 ‘MP3플레이어’라는 전용 기기가 필요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 앱(소프트웨어)으로 가능한 것과 같은 이치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T-MANO’는 가상화 장비 · 소프트웨어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소프트웨어 조정으로 지역별 음성 · 데이터 트래픽을 유연하게 처리하며,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T-MANO’를 자체 개발하고, 지난해 7월 LTE상용망에 적용했다. 5G 네트워크에도 기본 적용할 예정이다. 빠른 상용화와 5G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해낸 것이 수상 배경이라고 SK텔레콤은 밝혔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원장은 “이번 어워즈 수상을 통해 SK텔레콤의 앞선 네트워크 기술력을 재확인했다”며, “5G 시대에 가상화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가상화 환경을 구축하고 5G 상용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