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는 "경영진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가맹점과의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지난 22일 협의회와 만나 의견 수렴도 했다"면서 "그러나 가맹 협의회가 갑작스런 돌발적 단체행동에 들어가 당황스럽고 유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튀김유 공급가 폭리에 대한 가맹점 주장의 단순 비교는 맞지 않다"며 "가맹 협의회는 일반 해바라기유와 당사의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단순 가격 비교하지만, 저희는 롯데에서 최신설비와 제조공법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하는데 타 브랜드의 가격과 비교했을때 결코 고가가 아니며 인터넷 최저가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신선육 공급 역시 시장시세를 반영해 매일 유동적인 금액으로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공급되는 bhc 신선육을 단순 논리로 타사와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bhc는 "가맹본부를 위해서도 비합리적인 관행을 없애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일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계열사를 설립해 중간 마진을 남기고 이익을 분산시키는 행위를 절대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bhc는 식자재 원가 인하와 관련해서 "2013년 독립경영 이후 인터넷 최저가를 주기적으로 파악해 시장 가격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금액으로 가맹점에 공급하고, 공급가격을 인상하지 않아 가맹점 이익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원가 인하 요청은 가맹점의 정당한 권리이기에 면밀히 합리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bhc 점주들은 본사로부터 납품받는 기름과 신선육이 타 업체와 비교해 가격이 비싸고 품질도 만족스럽지 않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들은 본사를 향해 납품 원가의 공개와 가격이 비싸게 책정된 부분에 대해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