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주거가치 높은 역세권 대단지 오피스텔 ‘눈길’

관리비 부담 적고 교통 등 편의시설 풍부 기사입력:2018-05-24 11:46:11
시티타워역 골드클래스 조감도.(사진=골드종합건설)
시티타워역 골드클래스 조감도.(사진=골드종합건설)
[로이슈 최영록 기자]
실주거가치가 높은 역세권 대단지 오피스텔 분양소식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1∼2인 가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국 1인 가구 수는 539만7615가구로 이는 전체 가구 수의 27.2%다. 1인 가구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35년에는 약 764만가구, 2045년에는 약 810만가구로 전체 가구의 36.3%에 이를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건설사들은 주택 대체재로 오피스텔 등 소형 주거상품을 대거 내놓고 있다. 올해에만 오피스텔 입주 물량이 약 8만실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자들 사이에 옥석 가리기가 한창인 가운데, 역세권 대단지 등 실주거가치가 높은 주거상품은 인기가 높다. 역세권 입지의 경우 직장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는 이점으로 거주자 모집이 수월하다. 또 500실 이상의 대단지 오피스텔은 상대적으로 관리비 부담이 적고 편의시설과 인지도 확보가 비교적 용이하다. 아파트 못지않은 특화 시설이 적용되는 경우도 있어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이러한 오피스텔은 높은 청약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이 지난 3월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광교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한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 오피스텔’의 경우 총 1805실 모집에 9847명이 접수하면서 5.4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단지는 신수원선 원천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피데스개발이 지난 4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 공급한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오피스텔’은 총 622실 공급에 6만5546명이 몰리면서 105.3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해당 단지는 서울 지하철 4호선 범계역 앞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 단지명에 ‘역 명’ 을 붙이는 사례가 등장할 정도로 역세권 입지를 부각시킨 오피스텔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특히 역세권의 입지에 더해 주변에 상권, 문화시설 등 인프라가 두루 갖춰진 대규모 오피스텔은 수요자가 많이 몰린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역세권 대단지 오피스텔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골드종합건설은 인천 서구 경서동에서 ‘시티타워역 골드클래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23층, 2개동, 전용면적 29~59㎡, 총 816실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시티타워역이 도보 거리에 개통될 예정이며 인근에 BRT, 공항철도 등 수도권교통망은 물론 북청라IC·남청라IC를 통한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인근에 시티타워를 비롯해 스타필드 청라, 인천로봇랜드 테마파크, 차병원그룹 의료복합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미래가치도 높다. 다양한 수상교통을 체험할 수 있는 청라호수공원이 바로 앞에 있으며 해상 레저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하나금융타운, 친환경 복합쇼핑몰 청라 K-city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27만8722㎡에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스마트 시티(G-CITY) 조성 사업도 예정돼 있다.

삼정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온천장역 삼정그린코아 더시티’ 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1~33㎡, 지하 5층~지상 24층, 총 616실 오피스텔이다. 구서 IC, 도시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7번 국도 등이 가깝다. 또 홈플러스,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센터와 전통 온천시장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에서 약 300m 거리이며, 명륜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서 ‘부평 한라비발디’를 분양 중이다. 원룸∙투룸 타입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22~73㎡, 지하 7층~지상 27층, 총 1012실 규모의 소형 평형 중심의 대단지다. 지역 핵심상권인 부평구청역·부평역까지는 1개 정거장 거리며 서울 강남, 종로 일대도 1시간이면 도달 가능하다. 부평대로·부흥로가 접해 인천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동IC), 경인고속도로 (부평IC) 진입도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다. 인천 지하철 1호선 부평시장역에서 70m 거리에 자리한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을 오는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65층, 5개동, 오피스텔 528실과 아파트 1425가구가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KTX 고속철도 강릉역~청량리역 구간 개통과 오는 8월 분당선 개통으로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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