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SK하이닉스, 도시바 메모리 투자 효과는 장기적으로 나타날 것”

기사입력:2018-05-23 09:31:53
(자료=삼성증권)
(자료=삼성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삼성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 전 거래일 종가 8만7900원)가 6월 초 완료 예정인 도시바 메모리 투자가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방향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당장 주가 및 업계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2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도 1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이번 도시바 메모리 투자는 대체로 파이낸셜 투자에 가까우나 장기적으로 업황과 기술의 변화에 따라 양사간 다양한 협력기회가 상존한다. 이번 투자는 중국의 도시바 지분매각에 대한 반독점 관련 승인으로, 늦어도 다음 달 4일까지 매각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향후 SK하이닉스는 총 매각대금 2조엔 중 3950억엔을 투자하는데, 이 중 2660억엔은 베인 캐피탈을 포함한 컨소시움이 설립한 SPC에 출자하는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전했다. 또한 나머지 1290억엔은 별도 SPC에 CB로 투자돼 IPO시 보통주로 전환, 15%의 지분확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 황민성 연구원은 “기술접근에 대한 제한이 있고, 향후 10년간 의결권이 15%에 제한되는 조건 상 SK하이닉스는 파이낸셜 투자 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라며 “이는 일본 정부의 도시바 매각에 대한 부담과 반독점 승인을 위한 조건으로 해석된다”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이번 투자가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업계 2위인 도시바의 구조조정이 일단락돼 업황의 불확실성이 줄었다는 점에서 공급업체들의 전략적인 행보가 달라질 수 있다”라며 “특히 기술적으로 삼성의 유일한 경쟁상대로 판단되던 도시바의 동향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낸드 수요부진에 따른 투자 감소가 업계에서 일어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기술개발과 신규진입, 설비투자 계획에 따라 전략적 투자의 가능성도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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