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재개발, "서울보다 많다"

기사입력:2018-05-21 20:59:19
[로이슈 김영삼 기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이 처음으로 실제 단지에 확정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재개발 아파트로 수요자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특히 부산 지역에서는 재개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를 전망인 만큼 분양시장이 주목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한 해 부산에는 총 4만2488가구가 분양되며 이달부터 연말까지는 3만8599가구가 선을 보인다. 이 중 1만2504가구(32.39%)가 재개발 아파트다.

아울러 연말까지 전국에서 분양을 앞둔 재개발 아파트 5만2917가구 중 23.63%가량인 1만2504가구가 부산에 예정돼 있다.

실제 부산시의 재개발 시장은 조합 설립 총회 개최 및 시공사 선정에 활발히 나서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분위기다.

부산시청에 의하면 지난 4월 기준 조합설립인가•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인가 단계인 사업장은 총 67곳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재개발 사업장이 53곳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재건축 사업장은 14곳에 그쳤다.
부산의 재개발 사업은 서울보다도 활발하다. 관리처분인가 단계에 다다른 부산 내 사업장은 27곳으로, 서울(21곳)보다 많았다. 관리처분인가 단계는 착공 바로 전 단계인 만큼 빠른 시일 내 사업장의 일
반분양이 진행된다. 또 지난해 4월까지만 해도 관리처분인가 단계였던 동대신1구역, 서대신6구역, 연산6구역 등 5개소는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재개발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대단지로 개발이 이루어지는데다 단지 인근에 도로, 지하철, 학교 공원 등 인프라가 조성되므로 입주자의 편의성을 높여준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역시 재개발보다 재건축에 집중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이 최근 약 1억4000만 원으로 고지되는 등 현실화되면서 재건축 시장이 더 얼어붙을 전망이다”라며 “재개발 사업이 주를 이루는 부산 지역은 오히려 이러한 분위기가 분양시장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북구 지역에서는 화명2구역과 3구역 및 구포3구역 등 올해 재개발 단지를 잇따라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오는 25일 부산 북구 화명2구역을 재개발하는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88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64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39~84㎡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화명역과 가까운 역세권으로 만덕대로, 남해고속도로 등 기존 교통망에 향후 산성터널(2020년 3월 개통 예정), 만덕~센텀도시고속화터널(2023년 개통 예정) 등이 계획돼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단지로부터 도보거리에 화명초∙화신중∙화명고교가 있으며, 인접한 중심상권 내에 학원가가 자리잡고 있다. 또 사업지와 인접한 곳에 화명생태공원, 화명수목원, 금정산 등을 이용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6월 부산 연제구 연산3구역을 재개발하는 ‘연산3구역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5층, 총 1663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025가구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84㎡ 등이다. 부산지하철 3호선 물만골역과 인접해 있고 연제구청•경찰청 등 관공서가 밀집돼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7월 부산 동래구 온천2구역을 재개발하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35층, 32개 동, 전용면적 59~114㎡ 등 총 3853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교통망으로는 지난해 12월 개통한 부산 내성~송정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이용 가능하고, 부산지하철 1‧4호선 동래역, 1호선 명륜역이 가깝다.

동원개발은 올 하반기 부산 북구 화명동 일대에서 ‘화명3차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한다. 화명3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총 44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322가구
로, 전용면적은 59~84㎡ 등이다. 단지 인근에 화명초•대천초•대천리중학교 등이 자리잡고 있다.

대림산업은 오는 9월 부산 부산진구 전포1-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전포1-1’(가칭)을 분양한다. 17개 동, 총 140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87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107㎡ 등 다양하다. 단지 인근에 성전초•항도중•동의중학교 등이 가까이 있으며 황령산이 인접한 입지다.

이밖에 오는 7월에는 반도건설이 북구 구포3구역을 재개발하는 ‘부산 구포 반도유보라’(총 790가구)를, 11월에는 롯데건설이 부산진구 가야3구역을 재개발하는 ‘가야3구역 롯데캐슬’(812가구)을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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