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 측은 ‘가성비’를 기반으로 한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지난 3월 출시한 공기청정기 ‘큐밍 더 케어’ 2종은 4월 한 달에만 3,600대가 팔렸다. 특히, 업계 최초로 공기청정기 한 대 가격에 두 대를 제공하는 ‘1+1패키지’ 상품이 큰 인기를 끌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5%나 증가했다.
여기에 공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나선 것도 신규 가입 계정 확대에 한 몫을 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1월부터 직수형 정수기, 타워형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총 8종의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렌털 상품군을 확대했다. 특히, 대용량 정수기 등을 선보이며 B2B(기업간 거래)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도 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4월 한달 간 신규 가입한 고객의 80%가 올해 출시한 신제품을 선택할 정도로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 제고를 위해 경쟁사와 다르게 오프라인 체험 매장을 운영한 것도 눈에 띈다. 현대렌탈케어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현대백화점 주요 점포에서 총 11개의 ‘현대큐밍’ 정규 매장과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월간 최대 실적을 넘어서는 등 실적 호조세를 보이자, 현대렌탈케어는 올해 가입 계정 목표를 당초보다 30% 상향 조정했다. 올해 신규 가입 계정 15만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렌탈케어는 기대 이상의 신규 고객 증가에 발 맞춰 ‘케어 매니저’ 등 서비스·영업 인력을 기존 800명에서 최대 1,200명으로 확대하고 영업망 추가 확대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