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다’는 비율은 남학생이 70.6%로, 여학생(63.4%)보다 높았다. 중학생(72.3%)은 고등학생(62.9%)보다 더 행복했다. 학교 성적, 즉 학업성취도가 ‘상’인 학생은 74.3%가 자신이 ‘행복하다’고 여겼다. 성적이 ‘중’(67.6%), ‘하’(57.9%)인 학생보다 ‘행복하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계 소득이 ‘상’인 학생의 ‘행복하다’는 비율은 75.8%였다. 가계 소득이 ‘중’ㆍ’하‘인 학생의 ‘행복하다’는 비율은 각각 64.4%ㆍ51.0%로 이보다 낮았다.
주(週) 5일 이상 아침식사를 결식한 학생의 ‘행복하다’는 비율은 62.1%로, 주 5일 이상 결식하지 않은 학생(69.4%)보다 낮았다.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한 학생의 ‘행복하다’는 비율은 63.6%,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지 않는 학생의 ‘행복하다’는 비율은 68.0%였다.
주 3회 이상 라면을 먹은 학생의 ‘행복하다’는 비율은 64.5%로, 라면을 주 3회 미만 먹는 학생(68.0%)보다 낮았다. 주 3회 이상 편의점 식사를 경험한 학생의 ‘행복하다’는 비율도 59.6%로, 편의점 식사를 주 3회 미만 하는 학생(69.8%)보다 낮게 나타났다.
권 교수팀은 논문에서 ”중ㆍ고생의 주관적 행복감에 악영향을 미치는 식생활 행태는 주 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였다“며 ”주 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한 학생은 행복하지 않다고 느낄 가능성이 1.2배,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학생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낄 가능성은 1.4배였다“고 지적했다.
가계소득이 ‘상’인 학생에 비해 ‘중’인 학생이 행복감을 느끼지 않을 가능성은 1.5배, ‘하’인 학생이 행복감을 느끼지 않을 가능성은 2.4배였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