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여성 라인에서 동시에 제안하는 오버사이즈 니트 실루엣은 이번 컬렉션 전반에 걸쳐 라프 시몬스가 지향하는 미의 컨셉을 담고있다. 클래식한 타탄과 고전적인 수팅 모티프 디자인은 데일리룩으로 적합하며, 기능적으로 뛰어난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하기도 했다. 밀리터리 파카는 럭셔리한 몽골리안 양모 안감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워홀의 프린트 실크 파자마 팬츠에 선보여진 레오파드 프린트는 유니크한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패치 작업이 가미된 데님 성조기 디테일 또한 인상적이다.
이와 더불어 캘빈클라인과 파트너쉽을 맺은 아메리칸 헤리티지 브랜드 '펜들턴 울런 밀즈(Pendleton Woolen Mills)' 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이번 시즌 기성복으로 출시된다. 모 소재를 안감으로 사용한 과감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남녀 아웃웨어과 가방들은 펜들턴의 히스토리를 잘 보여준다.
캘빈클라인 관계자는 “카우보이, 네이티브 아메리칸, 정착자, 남녀공학, 스케이터 그리고 비치보이로 대표되는 아메리카의 신화를 표현한 이번 프리폴은 아메리칸 정신에 대한 확장적 시각이며 라프 시몬스의 캘빈클라인에 대한 비젼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