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직장인이 워라밸을 실현하는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출퇴근 소요시간이었다. 지난해 잡코리아가 직장인 82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일일 평균 출퇴근 소요시간을 조사한 결과 101.1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2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출퇴근에만 소모하고 있는 것이다.
워라밸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출퇴근 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하길 원하는 구직자들을 위해서 역세권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역세권 지식산업센터의 임대료는 지역 평균보다 높다. 다시 말해 투자가치가 높다는 얘기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한화비즈메트로 1차 지식산업센터는 9호선 증미역과의 거리가 100m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초역세권 지식산업센터다. 임대료(3.3㎡당)는 평균 4만8000원으로 강서구 평균 임대료 3만7100원 보다 1만원 이상 높았다. 경기도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경기도 안양 관양동에 위치한 평촌 스마트스퀘어(산업단지)에서도 역세권 지식산업센터의 월 임대료 수준이 높았다. 4호선 인덕원역이 인접한 금강펜테리움 IT타워는 3.3㎡ 당 3만6000원의 월 평균 임대료를 기록하고 있다. 안양시 지식산업센터의 임대료 평균이 2만9900원에 머물러있는 것으로 봤을 때 역세권 입지의 지식산업센터의 임대료가 지역 평균보다 20%이상 높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용인 서천택지개발지구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인 ‘기흥 테라타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6만5340㎡ 규모의 기흥 테라타워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2026년 개통되면 서천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인근에 위치한 기흥 IC, 기흥동탄 IC, 흥덕 IC 등을 통해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제조형 및 업무형 공장은 물론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운동시설, 구내식당 등으로 설계됐다.
아이에스동서는 하남 미사강변도시 자족용지에 ‘한강미사 아이에스비즈타워’를 성황리 공급 중이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2020년 개통 예정)인 풍산역, 미사역과 인접해 있으며 현재 1·2단계(개화~잠실운동장)연장구간을 개통한 지하철 9호선이 향후 미사까지 연장될 예정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강남까지 환승 없이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서광디앤에프(시행)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하남 미사 에코큐브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하남 미사 에코큐브 지식산업센터는 연면적 2만7317.06㎡, 지하 4층~지상 10층 1개동, 지식산업센터(오피스) 210실, 기숙사 154실, 상가 21개 점포로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2020년 개통 예정)인 강일역이 가까이에 위치한다. 또한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 서울~세종 고속도로 2025년 개통 예정 등 각종 호재도 앞두고 있어 교통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SNK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 ‘기흥ICT밸리 SK V1’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9층, 2개동, 연면적 19만㎡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 분당선 기흥역과 신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