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성년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안양소년원)
이미지 확대보기성년식을 치른 한 학생은 “평소 성년식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데, 학생 대표로 한복을 입고 격식 있게 성년식에 참여하게 돼 너무 긴장됐다”며 “올 해 20살이 되었지만 작년과 다른 점을 잘 느끼지 못했는데, 성년식을 치른 후 성인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성년식에 참가한 또 다른 학생은 “지금까지 정심학교에서 생활하며 언니 노릇을 잘 못한 것 같은데, 앞으로는 늘어가는 나이만큼 책임감을 갖고 행동하겠다”며 “성년식과 함께 장미꽃도 선물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선생님들께 스승의 날 카네이션은 못 드렸지만 성년이 된 만큼 선생님들께 뿌듯함을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오영희 교장은 수훈례(垂訓禮)로 성인이 된 모든 학생들 축하하고 “아름다운 얼굴만큼 아름다운 행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이제 성년이 되었으니 권리와 의무를 제대로 알고 성숙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며 덕담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