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다에 뛰어든 여성을 구하고 있는 경찰관.(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현장으로 출동한 해운대경찰서 우동지구대 안상후 경위와 정동준 순경은 현장주변을 수색했으나 도로를 가로막던 여성을 찾지 못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명진자동차학원 후문 수영만 방파제로 향한 안 경위. 그때 자동차학원 후문 방파제에 있던 여성이 갑자기 일어나 바다로 뛰어들었다.
여성이 뛰어든 장소는 광안대교 밑으로 수심이 깊고 파도가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해경이나 119의 도움을 기다리기에는 급박한 상황임을 판단한 안 경위는 순찰차에 있던 구명환 을 직접 메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여성은 병원치료를 마치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운대서 관계자는 "현장은 사람들의 왕래가 없는 인적이 드문곳으로 현장 경찰관들의 신속한 조치가 없었다면 큰일이 날수도 있는 곳이었다"며 "해운대서는 위기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안상후 경위등 2명에게 표창을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