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10일 오전 9시 창원 의창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첫 행보로 자신의 선거를 도와줄 100여명의 선거대책본부장들과 함께 3.15국립묘지 참배를 마치고 오동동으로 자리를 옮겨 출마선언을 했다.
이 자리에서 안상수 후보는 출마기자회견 장소로 마산의 중심부 오동동 문화광장을 선택한 것은 “오동동 일대가 1960년 3.15 부정선거에 항거하며 민주항쟁이 촉발된 곳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가 정치질서를 무너뜨리고, 사사로운 욕심으로 부당공천을 한 것에 항거해 무소속으로 선거혁명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시민들과 다지기 위해 출마기자회견 장소를 이 곳으로 선택했다는 것이다.
이날 안 후보는 문화광장에 운집한 시민들을 향해 “홍준표 대표의 부당한 공천을 심판하고 ‘큰 창원을 완성’ 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안 후보는 지난달 30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출마를 밝힌바 있다. 안 후보의 예비후보등록으로 선거일까지 당분간 시장직은 직무가 정지됐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