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영어는 기본기를 탄탄하게 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해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학생들은 조금만 적응해도 영어 시험에서 쉽게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국내 학생들도 기본적으로 학교 진도에 맞춰 꾸준히 학습하면서 영어에 대한 감각과 기본기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대비 영어 학습은 고교 1학년 겨울방학을 시점으로 잡고, 그 전에는 기초적인 영어실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자.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일정량의 학습이다. 영어는 학문이 아닌 하나의 언어이며, 언어를 습득하는 데는 꾸준한 트레이닝이 필수다. 영어를 지식으로 이해하고, 단시간에 많은 양을 공부했다고 하더라도 그 학습내용이 익숙해질 때까지 꾸준하게 지속하고 반복하지 않으면 영어를 편하게 사용할 수 없다.
중학생이라면 일주일 단위로 그 주에 공부할 총 시간을 정해놓고 영어를 공부하면 좋다. 사실 매일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집중력이 부족하고 호기심이 많은 중학생들은 반복 일정에 지루함을 느끼기 쉽다. 영어공부가 재미있는 날에는 2시간 이상, 지루한 날에는 30분 정도 공부하면서 주 단위 학습량을 채우자.
주 단위 학습을 계획했다면 일주일에 5일 이상, 최소 하루 20분 이상 영어학습에 몰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루는 영어 교과서를 공부하며 실력을 다지고 하루는 다양한 영어 비디오, 오디오 자료를 접하면서 교과서 중심 학습과 다양한 원서 학습을 병행하면 좋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