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 따라 퓨전데이타는 자사의 상수도 원격검침 시스템 기술을 필리핀 현지에 적용,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필리핀 지방 수도 사업청의 적극적인 협력과 기술 지원이 예정되어 있어 성공적인 동남아 해외 진출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상수도 원격검침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센서로부터 수집되는 다양한 정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기술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중앙집중 IoT 모니터링 서버 및 통신 수도 계량 인터페이스 등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생산성 향상 및 효율적인 고객 서비스와 관리가 장점이다.
퓨전데이타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1차 시범 사업 이후 필리핀 520여 개의 수도국을 대상으로 500만 가구에 상수도 원격검침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퓨전데이타는 지난해 프리스타일 테크놀로지 코리아와 IoT 사업의 전략적 진출을 위해 파트너십 및 37, 5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전라북도 고창군의 일반가구 및 공장 2만4천곳을 대상으로 상수도 원격검침 사업을 수주해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 클라우드퓨전을 통해 필리핀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준비 중인 퓨전데이타는 이번 MOU와 연계할 수 있도록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클라우드퓨전은 수도요금을 포함한 다양한 공공요금을 자사의 필리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퓨전데이타 이종명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퓨전데이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라며,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사업 활동을 꾸준히 지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