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이씨는 자신의 자택 가정부와 직원 등에게 일상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19일 이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2014년 인천 하얏트호텔 신축 조경 공사장 현장에서 현장직원의 팔을 끌어당기거나 삿대질을 하는 등의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직원들은 이 이사장이 자신을 '할머니'라고 부른 직원에 폭언을 했고 해당 직원을 그만두게 했다고 증언했다.
같은 날 이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2013년 자택 리모델링 공사에서 작업자에게 폭언하는 음성파일도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공개됐다. 자택 공사 당시 이 이사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인터넷 상에는 이 이사장이 2011년 당시 과거 수행기사나 자택 가정부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경찰은 언론보도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달 23일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최근 피해자 수명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식 수사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