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예비후보 컷오프에서 탈락한 박대조·임재춘 예비후보가 같은 당 김일권 예비후보를 지지선언하고 필승을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김일권 캠프〉
이미지 확대보기박대조·임재춘 예비후보는 27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후보확정 위한 최종경선에서 김일권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지하며, 양산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김일권 후보를 도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저를 지지해준 많은 지지자분들께 좋은 결과를 안겨드리지 못해 죄송스럽다”며 “박대조의 정책을 100% 소통을 통해 실현 할 수 있는 있는 후보는 김일권 후보뿐임을 확신했다”고 입장을 내비쳤다.
또한 임 예비후보도 “지역사회의 어둡고 소외된 곳을 보듬으며,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가장 당선 가능성인 높은 후보는 김일권 후보라고 판단한다” 고 덧붙였다.
김일권 예비후보는 “지난 16년간 양산에서 선거를 치러오며, 나의 욕심을 버리고 누군가를 지지한다고 선언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 양산을 위해 그리고 지난 세월 양산에서 살아온 김일권의 인품을 믿고 지지해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며 지지선언에 나선 박대조 임재춘 예비후보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공심위는 1,2차 공천심사를 거쳐 김일권, 심경숙, 최이교 예비후보 3인을 최종경선 후보로 확정하고 5월 3일과 4일 권리당원 및 일반시민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한편 드루킹 논란 등으로 우여곡절 끝에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김경수 의원을 통한 경남정권교체에 대한 기대가 더민주 지지자들 사이에서 확산 되고 있다.
이에 자유한국당에서는 지난 19대 총선 당시 김해(을)에서 김경수 의원을 누르고 당선 됐던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의 공천을 확정했다.
두 도지사 후보들의 정치 지역구가 겹치면서 경남에서 현 여권의 강력한 지지기반인 김해의 표심이 양분되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