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종훈 국회의원이 현대중공업 희망퇴직 사태에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김종훈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이에 이낙연 총리는 “단체장 출신으로 지역 경제위기 상황에서 주민들이 겪는 고통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여력이 있는 기업일수록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해 가야하는데 사람을 내보내는 것으로 해결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희망퇴직의 규모나 사실관계도 확인해 보고 고용노동부 차원의 대응만으로는 부족하다면, 다음 주 청와대 주례회의 때 다루어 대통령과도 고용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종훈 의원은 “가능하면 노사차원에서 협의 되어야 할 문제지만 지금은 그것이 힘든 조건이니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이 문제를 풀어갈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낙연 총리도 “그럴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김종훈의원이 제기한 노사 간의 협의 없는 희망퇴직의 문제에 대해서도 이낙연 총리는 “엄격하게 들여다보고 조사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종훈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도 만나 현대중공업 구조조정에 대해서 의견을 전달했다.
또한 산업부 산하 발전5사를 비롯한 전력기관들이 내놓고 있는 비정규직 정규직화 컨설팅 보고서의 문제를 지적하며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전력 기관들이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소극적이다"며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챙겨 줄 것을 요청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