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미지 확대보기부산문화재단 전 대표 이모 씨와 간부들이 나이 어린 여성 인턴을 성추행하고, 피해자가 어렵게 문제를 제기했는데도 이를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자가 없으니 술맛이 안 난다”며 나이 어린 인턴여성에게 술을 따르게 하고, 강제로 허리를 감싸고 껴안는 등 위계에 의한 전형적인 성추행이 발생한 것이다.
당사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만약 그랬다면 딸 같아서 그랬기 때문에 성추행이라 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성명은 “과연 자신의 딸이 직장에서 그런 일을 당했다고 해도 그렇게 말할 수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성명은 “전 부시장에 시 산하 재단 전 대표, 측근 등 이른바 서 시장 사람들의 성추문이 자고 나면 하나씩 터지고 있는 것이다. 뇌물수수와 횡령 등 온갖 비리로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되는 것도 모자라 잇따르는 성추행과 불륜사건까지. 이쯤 되면 서병수호 부산시정을 비리와 성추문 종합선물세트라고 불러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고 일침을 놨다.
더민주당부산시당은 “상황이 이러한데도 서병수 시장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하고 있다. 서 시장은 이제라도 사실관계에도 어긋난 치적을 자랑하기에 앞서 측근 비리와 성추행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시민들에게 용서를 빌 것”을 촉구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