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항만경찰대.(사진=항만경찰대)
부산경찰청 항만경찰대.(사진=항만경찰대)
이미지 확대보기[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경찰청 외사과 항만경찰대(대장 전헌두)는 10일 대신 외환반출신고를 해주겠다며 엔화 6300만엔을 건네받아 도주한 부부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사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한만경찰대에 따르면 A씨(43) 부부는 10일 김해공항에서 평소 아는 피해자와 함께 일본으로 출국하기 위해 동행하던 중 피해자가 화장실에 가려하자 피해자가 소지하고 있던 엔화(6300만엔, 한화 6억3000만원 상당)를 김해공항세관에 대신 외환반출신고해주겠다고 한 뒤 이를 건네받아 김해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도주한 혐의다.
항만경찰대는 공항경찰대로부터 김해공항에서 도주한 용의자들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일본으로 도주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과 2명에 대한 인적사항을 전달받은 후 부산항보안공사 근무자들에게 사진과 인상착의를 신속하게 전파했다.
이어 보안검색 지도감독을 강화하던 중 부산항보안공사 소속 출국장 보안검색요원으로부터 용의자와 유사한 인물을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항만경찰대 직원이 출동해 긴급체포했다.
현재 부산강서경찰서 형사팀에서 조사중이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