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TV] 강인규 나주시장 “소외된 청년·여성위한 복지정책 추진하고파”

기사입력:2018-04-03 11:34:05
[로이슈 김주현 기자]

Q. 다가오는 지방선거, 재선 도전에 강한 의욕을 보이셨는데 출마를 결심한 이유와 본인이 시장이 꼭 돼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A. 민선 6기 나주시가 추진했던 일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 할 수 있다.

첫째는, 이전 자치단체장이 남기고간 난제를 해결하는 것, 막대한 재정부담과 부정부패로 얼룩진 미래산단문제 해결이다. 제가 탕평인사를 통해 위축된 행정조직을 활성화하고, 혼신의 노력을 다한 끝에 2018년 2월말 현재 72%의 투자협약 체결과 65.7%의 분양을 이뤘다.

또 주민 갈등 및 효율성 문제로 표류하는 500억대 국책사업 해결이 있다. 천연색소 센터와 호남권 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 광역친환경 농업단지 등인데. 갈등이 있는 사안은 현장을 뛰면서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했고, 효율성이 의심되는 사안은 사업변경을 통해 그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정치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발휘해 약 500억대 국책사업을 모두 안착시켰다.

두 번째는, 나주 미래 비전을 밝히는 일이었다. 약 3천 억대에 이르는 국비사업을 확보하여 추진 중. 한전 에너지 신기술 실증센터 유치, 에너지 밸리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에너지 신산업 융합클러스터, 나주 개발 촉진지구, 나주읍성 도시재생사업, 나주 이창행복 주택 건설사업 등을 추진했다. 아울러 현재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맞춤형 국정사업 발굴 추진 중이다. 11개 분야에서 23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는데 규모가 4조4천7백억원 수준이다

저는 에너지 수도 나주, 스마트 생태문화도시 나주, 영산강 역사문화도시 나주라는 미래비전을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민선 7기는 나주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본 궤도에 오르게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Q. 나주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어떤 것인가, 또 문제에 대해 어떤 해결 방안이 있는지?

A. 나주시 행정은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존재하기에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고, 시급하지 않은 분야는 없다. 하지만, 최근 우리 지역 가장 시급한 현안을 꼽자면 시민의 건강권, 환경권 보장과 직결되는 문제인 열병합발전소 문제와 LG화학 나주공장 증설 문제다.

나주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건강한 삶을 반드시 지켜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최우선의 가치는 시민의 생명권과 환경권을 지켜내는 것이다.

먼저 열병합발전소의 경우 합의서 내용을 준수하지 않고 비성형SRF 시설을 구축한 한국지역난방공사를 상대로 가처분신청을 비롯한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 광주광역시에서 생산된 비성형SRF반입은 절대 불가하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발생자 처리 원칙’이라는 상식적 판단 비춰 볼 때라도 광주시 쓰레기는 광주시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LG화학 나주공장 증설 건의 경우, 증설에 대한 시민의 찬성과 반대 의견이 있다. 공장 증설에 따른 일자리 고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찬성 의견과 화학 물질 안전에 대한 의구심과 수질·대기오염 등 환경적 오염 등을 우려하는 반대 의견이 존재한다. 이 문제의 경우, 공론화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하는 시민 중심의 공론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행정 추진의 속도보다는 방향을 중시해 시민과의 숙의를 지속해 나주 사회의 공적인 이익에 가장 충실한 의견을 모아갈 예정이다. 이 문제 또한 분명히 중요한 것은 시민의 생명권과 환경권으로, 그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문제를 해결해 가겠다.

Q. 시장으로서 나주시를 위해 이끌었던 정책사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A. 많은 성과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농업분야 성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농업도시 구현을 위해 다양한 농업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왔다.

대표적으로 나주형 로컬푸드 체계 구축이 있다.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을 별도 유통과정 없이 직거래로 공급받을 수 있는 체계인데, 농가는 판로 걱정 없고 소비자는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직매장 빛가람점은 개장 2년 만에 누적매출 5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전남 최초로 농식품부 우수직거래사업장에 선정됐고 최근 우리 시는 정부 지역푸드플랜 도농복합형 선도지자체로도 선정됐다.

이밖에도 농업인월급제, 농산물최저가격보장제 범위를 확대하고, 지역 농가 경영 안정을 도모해왔다.

Q. 나주시장 재선에 성공해서 꼭 펼치고 싶은 시장님만의 정책이 있다면?

A.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정보 통신 및 과학기술의 발전이 사회체제와 사람의 생활 패턴을 바꾸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청년과 여성이 소외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사회가 너무 경쟁을 앞세우고 효율을 추구하다 보니 가족이 해체되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소외된 청년, 여성을 위한 정책 그리고 사회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족을 위한 정책들을 만들어 추진해보고 싶다.

Q. 나주시가 현 정부의 혁신도시 사업의 출발점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앞으로 전망은?

A. 나주 혁신도시는 한전의 에너지밸리조성사업을 통해 에너지 분야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활발해지면서 명실공히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혁신산단에 들어설 한전 에너지신기술실증센터는 한전 전력연구원 분원으로서 우리 시에 꼭 필요한 연구기관이다. 산단 분양과 기업 유치를 촉진시키면서 에너지밸리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후보시절 나주 혁신도시에서 ‘혁신도시 시즌2’에 대한 비전을 약속하신 적이 있다. 먼저 한전공대와,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등 혁신도시 관련 국정과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

혁신도시 시즌2의 핵심은 전 지역이 고르게 잘 사는 국가 균형발전 정책이다. 우리 시는 원도심의 역사문화생태관광자원과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산업적 특성을 결합한 ‘스마트 생태문화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콘텐츠, 스마트푸드 3개 영역의 클러스터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리빙 랩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도심과 혁신도시의 문화 경제적 격차를 극복하고 나주의 장기발전을 이루는 상생 동력을 확보해나가겠다.

Q. 지방자치분권 개헌이 현재 정치계 큰 화두다. 이와 관련 시장님이 가지고 있는 견해를 들려 달라

A.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의 핵심은 ‘균형과 상생’이다. 지방자치단체의 명칭을 ‘지방정부’로 변경하고, 지방분권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중앙과 ‘지방의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하는 시대정신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있다. 문 대통령께서는 “수도권 1등 국민, 지방 2등 국민으로 지역과 국민이 분열됐다”며 “수도권이 사람과 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셨다.

또, 국가 균형발전은 국가발전의 가치이자,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과 협력 속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최고의 국가발전 전략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매우 공감한다. 저 역시,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지방분권은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 길이라고 늘 강조해온 바 있다.

지금의 개헌 요구는 국민이 바라는 시대정신이다.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법 개정의 필요성이 커지면 법도 바뀌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이제 개헌으로 대 전환을 맞이하고,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이뤄내야 한다.

Q. 최근 나주시장 여론조사 등에서 시장님이 계속 1위를 기록하고 계시는데, 후발 주자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1위를 굳히기 위해 앞으로 전략이 있다면.

A. 선거는 시민들의 선택을 받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제가 가지고 있는 나주시에 대한 정책과 비전이 현실성이 있으려면, 시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민선6기 시민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

공약이행률 96.9%과 매니페스토 공약실천 2년 연속 최고등급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시민의 마음을 사는 것은 왕도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우직하게 실천하는 정책과 공약으로 시민들을 만나려한다.

시민 여러분들이 진심을 알아 주실 거라 확신한다.

Q. 강 시장님에게 정치란 무엇인가?

A. 책에 나온 이야기가 아닌 제 가슴에 담긴 이야기를 하고 싶다. 저는 배움이 많지 않지만, 면사무소 말단 직원서부터 농협 조합장, 시의회의원, 나주시장을 거치면서 시민의 정서, 경제적 형편, 실상을 피부로 느꼈다.

그래서 저는 ‘정치란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Q. 강 시장님이 꿈꾸는 나주시의 모습은?

A. 나주시장 강인규는 ‘상생 발전’하는 나주를 꿈꾸고 있음. 나주 혁신도시가 생기면서 나주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하지만, 모든 일에 명(明)과 암(暗)이 있듯이 문화와 생활유형이 다른 분들이 나주시에 이주해 오면서 주민간 갈등, 혁신도시와 원도심의 갈등, 세대간 갈등이 존재한다.

나주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며, 서로 존중하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 상대를 짓밟고 일어서는 나쁜 성장이 아니라, 서로 보듬고 함께 성장하는 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

Q. 끝으로 이번 재선 도전에 임하는 각오를 말씀해 달라.

A. 저를 믿고 혼신의 노력을 함께해준 1천여 공직자 여러분과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11만 나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민선6기가 출범하고 나서 산적한 난제를 해결해 왔고 나주시의 미래비전을 착실히 준비해 왔다.

나주시민이 화합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살기 좋은 나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민선 7기를 마지막으로 지방자치 단체장으로서 제 역할을 마감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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