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톡톡] 꽃가루 날리기 시작하는 3~4월, 알레르기성 비염환자 증가

기사입력:2018-04-02 16:29:41
(출처=심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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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임한희 기자] 꽃샘추위가 물러가면서, 본격적인 봄이 찾아왔다. 벌써 벚꽃이 핀 제주도를 시작으로 4월 초에는 전국적으로 봄꽃 축제가 예정되고 있어 상춘객들 마음이 들뜨고 있다. 그러나 꽃 피고 기온이 오르는 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 질환자들이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알레르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매년 1,400~1,500만 명에 달한다. 단순 수치로 따지면 국민 3~4명 중 1명은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 환절기에는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급증한다. 특히 봄철 꽃가루를 비롯, 황사, 미세먼지 등 알레르기 유발요인들이 증가,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소영 과장은 “알레르기 질환은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비염, 결막염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가벼운 질환으로 여겨 방치하면 축농증, 천식 등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며 “외출할 때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하여 알레르기 질환 원인 등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봄철, 즐겁지 않은 ‘알레르기 질환’, 3~4월만 되면 크게 증가
알레르기 질환 원인은 집먼지, 진드기, 동물 털, 꽃가루, 음식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알레르기 질환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계절은 바로 3~5월과 9~10월의 환절기다. 2016년 기준 알레르기 질환 자는 9월에 2,712,917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4월이 2,571,265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봄에는 대기가 건조하고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데, 이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질환이 발생하거나 증상이 악화된다는 특징이 있다.

그 중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일반 코감기와 유사하지만 맑은 콧물이 흐르고 발작적인 재채기가 계속된다. 또한 코 막힘 증상이 심해지고 눈코 등에 알레르기 반응으로 가려움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차이점이다.

그 외 알레르기 물질이 결막에 과잉 반응을 일으켜 가려움과 눈부심, 통증을 유발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피부 발진 및 부종, 진물 등이 나타나는 알레르기 피부염도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이다.

◇외출 전후 관리 및 응급처치 중요! 알레르기 증상 지속되면 적극적인 치료 받아야
알레르기 질환은 다른 질환과 증상이 유사해 방치하거나 잘못된 약을 복용하는 사례가 많다. 이럴 경우 비염, 축농증, 안구건조증 등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약에 내성이 생겨 약물중독성 비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알레르기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피해야 한다. 평소 알레르기에 예민하거나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가 많은 시기 야외활동은 삼가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생리식염수를 통해 코를 세척하면 증상이 크게 개선된다. 코 세척으로 염증 원인 물질이 제거되고 콧속 점막을 촉촉하게 해 증상을 완화하기 때문이다. 눈에 꽃가루가 들어갔을 땐 눈을 비비는 것은 금물이며, 인공눈물로 이물질을 씻어내는 게 좋다. 외출 후에는 집 밖에서 겉옷, 신발을 깨끗이 털어내 꽃가루 등 잔여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이소영 과장은 “자신도 모르는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 검사로 유발 원인 물질을 찾아야 한다.” 며 “중요한 것은 자주 손 씻기를 하고 집안 침구, 카펫의 청결유지와 적정 습도 유지 그리고 청소할 때 물걸레로 먼지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좋다” 고 강조했다.

◇봄철 알레르기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생활수칙
1. 실내가 건조하거나 습하지 않도록 습도는 50% 정도로 유지한다.
2. 꽃가루,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될 수 있으면 창문을 열지 않는다.
3. 풀이나 잔디 위에 앉지 않는다.
4. 집 안에서 사용하는 침구류는 적어도 1주일에 한 번 이상 세탁한다.
5.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 각종 물질을 차단한다.
6.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옷을 털고 샤워를 한다.
7. 청소할 때는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를 제거하도록 물걸레로 마무리한다.
8. 피부 노출을 줄이려면 반팔보다는 얇은 긴소매 옷을 입는다.
9. 하루에 한 번 정도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한다.
10. 비누로 손을 자주 씻는다.
11. 손으로 직접 눈 주변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는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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