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홍대표는 "나를 막말 프레임에 가둔 것의 출발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했다는 말인데 서거했다는 말을 했다면 그런 프레임이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자살이라는 표현은 가장 알기 쉬운 일상적인 용어인데 자기들이 존경하는 전직 대통령을 모욕했다고 받아들이다 보니 그걸 막말이라고 반격했다"고 강조했다.
홍대표는 향단이, 바퀴벌레, 암덩어리, 연탄가스, 영남지역에서는 친밀감의 표시로 흔히 하는 영감탱이 등 우리가 통상 쓰는 서민적 용어를 알기 쉬운 비유법으로 표현을 하면 할 말 없는 상대방은 이것을 품위 없는 막말이라고 매도해왔다고 규정했다.
홍 대표는 "외교적 표현을 할 때와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정치를 할때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정도는 구분 할 줄 안다. 맞는 말을 막말로 매도하는 세상이다. 참 하기 어려운 것이 한국 정치판이다. 오늘 아침에는 그동안 꼭 하고 싶었던 말을 하고 나니 속이 시원하다"고 전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