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정을 통해 김 부사장은 약 19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차바이오텍이 지난 22일 관리종목 처분을 받은 것. 이에 차바이오텍 창업주인 차광열 회장의 사위이자 DB그룹 김준기 창업주의 외아들인 김 부사장으로썬 내부의 미공개 정보를 미리 접수해 주식을 처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부사장은 사실상 DB그룹을 물려받기 위한 실질적인 경영승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부사장은 17세때부터 계열사 지분을 승계하기 시작한 후 DB그룹의 지주회사격인 DB Inc.와 DB손보의 지분을 각각 18.21%, 9.01% 보유한 최대주주로 알려져 있다. 김 부사장의 부정 거래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김 부사장의 입지에 타격은 물론 DB그룹은 2대 연속 창업주 일가의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는 오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차바이오텍의 관리 종목 지정을 전후한 거래 내역을 살펴본 후 부정 거래 혐의점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