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3월 23일 오전 11시 23분경 부산 동구 주거지 내 안방에서 변사자 A씨(69·여)가 사망해있는 것을 아들이 경찰관과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들어가 발견했다.
A씨가 우울증 증세가 심했으며 지난해 12월경 며느리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 후 소식이 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휴대폰에서 2017년 12월 9일 최종 통화한 목록이 발견됐다.
평소 부모자식 사이가 좋지 않아 왕래가 뜸했던 A씨의 딸이 오래간만에 전화를 걸어 A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서울에 있는 오빠에게 부탁해 알라보라 했고 역시 전화기가 꺼져 연락이 되지 않자 사위가 112신고 했고 아들(44)이 서울서 내려와 경찰과 같이 강제로 문을 개방했다.
변사자 A씨의 장기 등 부패해 정확한 사인불명이라는 검안의 소견이 있었다. A씨는 유족의 의사에 따라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경찰은 유족 및 신고자 상대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수사중이며 3월 26일 오전 10시경 국과수 부검이 예정돼 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