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22일 발족한 ‘시민과 경찰소통위원회’는 시민들과 치안정책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약자의 입장을 대변 할 수 있는 단체와 다양한 진보.인권단체의 구성원이 참여했다.
주요 경찰개혁 과제들을 시민의 관점에서 논의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자문하며, 시민들에게 알리는 ‘부산경찰청 개혁자문위원회’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부산경찰 주요정책 추진현황 및 경찰개혁 추진사항 설명, 자유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수사구조개혁, 인권경찰, 자치경찰제 등 경찰개혁 과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젠더폭력 대응 및 2차 피해 방지 △시민 체감안전도 향상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논의된 의견들에 대해서도 기능별 검토 후 치안활동에 반영하고, 조치결과를 위원들에게 회신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2차정기회의(2017년 12월 20일) 시 위원 의견 39건을 검토, 38건을 수용했다.
조현배 부산경찰청장은 “진솔한 시민의 의견을 대변해 준 것에 대해 고칠 것은 고치고, 진정성 있게 치안현장에 적용해나가겠다”고 했다.
또 “6월 13일 지방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한 모범적인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노인종합치안대책을 통해 노인 안전을 강화하는 등 민생치안 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