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평창올림픽 통신망 운영 노하우로 5G 상용화 이끈다”

기사입력:2018-03-22 14:17:52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이 KT가 평창올림픽 대회통신망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슈)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이 KT가 평창올림픽 대회통신망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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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심준보 기자] KT는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서 대회통신망 및 방송중계망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3월 5G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 평창은 전 세계인들에게 ‘5G의 미래’를 미리 선보였던 무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공식 통신파트너인 KT는 대회 기간 통신망, 방송중계망 등 22개 통신 서비스를 1건의 서비스 장애 없이 안정적으로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3년이 넘는 긴 기간 통신 기반 시설을 구축해 왔으며, 대회기간 24시간 모니터링 및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봅슬레이 종목에 적용된 ‘싱크뷰’ 기술은 선수 시각으로 스피드를 느낄 수 있었는데 선수 시점의 130여개의 영상은 올림픽 공식 영상으로 전달됐다고 KT는 전했다. 피겨스케이팅, 하프파이프, 쇼트트랙,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에 적용된 ‘타임슬라이스’는 다각도로 촬영된 500여 개의 주요 장면을 전 세계에 50여 차례 라이브로 중계된 바 있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은 “이번에 평창에서 KT는 3년 전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약속을 완벽하게 지켰다”며, “KT는 이미 축적한 5G 기술, 노하우는 물론 솔루션을 추가적으로 완성해 2019년 3월 국민들에게 완벽한 5G를 선보일 것으로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5G 시범서비스를 체험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마츠 그란리드 사무총장은 올해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18 기조연설에서 “이번 올림픽에서 선보인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는 평창을 찾은 세계인들이 5G를 미리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며, “향후 모바일 산업은 5G를 통해 커다란 진보를 이룰 것이고 이로 인해 글로벌 경제도 활기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로 다양한 5G 서비스 자유롭게 구현

오 사장은 2015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2018년 평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공표한 이후 ‘5G 시대’를 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KT가 5G를 산업과 생활을 변화시키는 ‘통합 플랫폼(5G as a Platform)’으로서 진화시키기 위해 우선적으로 가상화 기술을 5G에 접목했다고 전했다. KT가 개발한 네트워크 가상화 통합 제어체계 ‘E2E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는 5G가 플랫폼으로 발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도 밝혔다.

오 사장에 따르면 E2E 오케스트레이터는 단말에서 기지국, 코어 장비까지 가상화를 통해 연결해 5G 네트워크를 신속하게 관리해주는 시스템이다. 자율주행・실감형 미디어・IoT 등과 같은 5G 서비스가 연결되기 위해서는 서비스의 목적과 특징에 따라 데이터 크기・속도・지연시간 등 다양한 네트워크 요구사항이 수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2E 오케스트레이터를 활용하면 네트워크 가상화 장비를 서비스 수요에 따라 빠르게 변경될 수 있어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용이 가능하고 다양한 5G 서비스가 이용자에게 제공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이를 통해 커넥티드카, 5G 팩토리, 드론 등과 같은 5G 서비스를 플랫폼 형태로 자유롭게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 세계 최초 5G 기술 및 노하우 바탕으로 완벽한 5G 상용화 추진

KT는 삼성전자,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위해 ‘평창 5G 규격’을 제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KT는 이미 축적한 기술 및 노하우와 더불어 2019년 완벽한 5G 상용화를 위해 ‘5대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5대 5G 네트워크 솔루션은 ▲5G 슬롯 일체형 구조 ▲5G-LTE 연동 구조 ▲지능형 다중빔 트래킹 솔루션 ▲인빌딩 솔루션 ▲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 최적화 솔루션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5대 솔루션은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 등 5G 네트워크의 성능을 극대화해 5G 서비스가 이른 시일 안에 이용자의 생활 속에 파고드는 역할을 할 것으로 KT는 예상했다. KT는 80% 수준까지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 3분기 안으로 완성해 본격적인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KT와 드래곤플라이가 공동 개발한 '스페셜포스 VR'의 시연 모습. (사진=로이슈)

KT와 드래곤플라이가 공동 개발한 '스페셜포스 VR'의 시연 모습. (사진=로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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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KT는 드래곤플라이와 공동 개발한 ‘스페셜포스 VR’의 5G 네트워크 기반의 가상현실 멀티플레이도 시연했다. 기존에는 같은 공간의 사용자끼리만 가상현실 게임을 즐기는 게 가능했지만 이번 시연에서는 광화문 KT스퀘어와 신촌의 도심형 테마파크 ‘브라이트(VRIGHT)’가 5G 네트워크로 연결돼 가상의 공간에서 플레이어들이 실시간으로 함께 게임을 하는 모습을 실현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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