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bhc치킨 허명수 상무(왼쪽)가 올해 첫 ‘bhc히어로’로 선정된 심복수(가운데)씨와 기호진(오른쪽)씨 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hc치킨)
이미지 확대보기심복수씨와 기호진씨는 시민들과 힘을 모아 교통사고를 당한 여대생의 생명을 살려 우리 사회에 훈훈함을 안겨주었다.
지난 2일 밤 경기도 광명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대생이 달리던 택시에 치여 차량 아래에 깔리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밤이 되면 인적이 드문 현장을 지나가던 택시 운전사인 심복수씨와 업무를 마감하고 퇴근에 나선 카페 매니저 기호진씨는 경찰관의 구조현장을 보고 가던 길을 멈추고 구조에 동참해 함께 택시를 들어 올려 생명을 구조했다.
심복수씨는 “처음에 한 번 들어 올리니까 안 올라 가지고 다시 서로 구령을 맞춰서 들어 올렸다”며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다.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관심과 격려를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bhc치킨 허명수 상무는 “위급한 상황에 시민들의 하나 된 마음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알게 되었다”며 “바쁜 생업으로 그냥 지나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용기를 낸 심복수씨와 기호진씨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