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조직이 투명해지면서 사망하는 신종 바이러스인 투명바이러스로 사람이 사라져 버리는 장면으로 작품이 시작하면서 독자들에게 공포를 선사한다. 관계에 집착하고 사랑에서 언제나 ‘을’이 되어 사랑을 구걸하는 애정결핍자인 여주인공 한유화는 남자친구 여준영에게 버림받으며 생긴 스트레스로 투명바이러스에 걸린다. 이 바이러스는 치료 백신을 개발 중이며 사랑 호르몬이라고 알려진 옥시토신이 많이 분비되어야 나을 수 있다. 그래서 병에 걸린 사람이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사랑! 사랑하지 않으면 6개월 이내에 흔적조차 남지 않고 사라져 사망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사랑을 찾는 한유화는 우연히 외할머니 댁에서 하숙 하는 이삭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살아야 하는 간절함으로 딱 2달 사랑해보자는 제안을 하게 된다. 총 42화로 모든 연재가 완결된 이 작품은 다양한 결핍의 시대에 사는 우리를 위한 따뜻한 웹툰이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