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준법지원센터, 소년보호관찰대상자 연주회 가져

소년전문처우프로그램 통해 우쿨렐레 배워 기사입력:2018-03-16 22:42:23
소년보호관찰대상자들이 우쿨렐레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밀양준법지원센터)
소년보호관찰대상자들이 우쿨렐레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밀양준법지원센터)
[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 밀양준법지원센터(소장 천원기)는 16일 소년보호관찰대상자 3명이 취미생활로 배운 ‘우쿨렐레’ 연주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법사랑위원 밀양지역보호관찰 협의회(위원장 강갑중)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소년전문처우프로그램 ‘우쿨렐레로 떠나는 소리여행’은 2월 21일부터 3월 16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연주회는 보호자를 초청, 악기 연주뿐만 아니라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부모님에 대한 마음을 담은 ‘영상편지’로 대상자와 보호자가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A군(16)은 ”화가 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해 악기를 배우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 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지도한 최혜정 음악 강사는 ”보호관찰을 받는 청소년을 지도하는 것이 처음에는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학생들이 음악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고 이후 심성이 순화 되어가는 것이 느껴져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천원기 소장은 “위기 청소년들에게 정서적인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청소년범죄예방에 기여할 계획이며 이들이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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