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 더모스트 동탄 조감도.(사진=한양산업개발)
이미지 확대보기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단지 옆에 위치한 안양 관악(현대)아파트의 전용면적 84㎡는 4억4500만원에 일반평균가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동일 생활권이지만 유치원·초·중·고가 먼 거리에 있는 한마음1단지 아파트는 7250만원 저렴한 3억7250만원에 그쳤다.
분양시장에서도 결과가 좋다. 지난 2월 분양한 ‘세종 트리쉐이드 리젠시’는 당시 설립 예정인 유치원·초·중·고가 도보권에 위치한 점 등에 힘입어 평균 5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또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예정돼 있고 도보권에 중·고등학교가 있는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 퍼스트’ 역시 지난해 12월 평균 134.8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당해 마감됐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교육의 중요성이 높은 만큼 학세권 아파트의 인기도 많다”며 “특히 초·중·고는 물론 유치원까지 인접한 단지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인프라가 형성될 가능성도 높아 학부모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교육환경을 갖춘 단지가 분양을 앞둬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B-4, B-5블록에서 제일건설㈜도 이달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에듀&센텀’을 선보인다. 이 중 B-5블록 인근에는 유치원 부지(예정)와 초·중·고 부지(예정)가 있어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며 전용면적 75·84㎡, 총 1187가구 규모다.
효성·진흥기업은 인천시 계양구 서운동에 ‘계양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유치원 4곳과 서운초·중·고교가 도보권에 위치한다. 서운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며 지하 2층~지상 31층, 16개동, 전용 39~99㎡, 총 1669가구 중 113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SK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과천시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위버필드’를 분양한다. 도보권에 노들유치원, 문원초, 과천문원중, 과천중앙고가 위치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 동, 전용 35~111㎡ 총 2128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514가구(35~111㎡)가 일반 분양된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