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서진시스템, 매출 증가세 본격화”

기사입력:2018-03-15 09:44:57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NH투자증권은 알루미늄 합금 제조업체 서진시스템(178320, 전일 주가 3만7800원)가 올 상반기 납품 물량 증가로 인한 수익 개선과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주가도 재설정 될 가능성이 높다고 15일 전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서진시스템은 지난 4분기 매출액 585억원(전년 동기 대비 24.6% 감소, 전 분기 대비 15.2% 증가), 영업이익 55억원(전년 동기 대비 62.1% 감소, 전 분기 대비 42.8% 증가), 영업이익률 9.3%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시장 기대치였던 70억원을 하회했으나, NH투자증권의 기존 기대치는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이익은 25억원 순적자를 기록했으나 NH투자증권은 연말 환율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스톡옵션 시가 평가 과정에서 비용으로 반영된 주식보상비용(판관비 반영, 21억원)의 영향을 제외하면 4분기 영업이익은 76억원, 영업이익률은 13%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 정연승 연구원은 “통신장비 매출액이 재차 성장세로 전환하고 있고 인력 증가 및 고정비 부담 완화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통신장비 이외에도 ESS와 반도체 등 다양한 전방산업에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알루미늄 사용처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세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고정비 부담이 축소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서진시스템은 베트남에 알루미늄 제련 설비와 대규모 CNC 공작기계 등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진입장벽을 구축해놓은 상태다. 또한 자회사인 텍슨을 인수한 데 이어 자동차 등 전방산업 영역을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확장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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