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렌탈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존 정수기, 비데 등 생활가전 위주에서 최근 의류, 취미용품, 유아동 제품까지 렌탈아이템 또한 점점 다각화되고 있다. 렌탈 서비스가 특정 상품에 한정됐던 예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다양한 품목으로 영역이 넓어지며 렌탈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보다 쉬어진 것이다.
작업복 렌탈 서비스 전문 기업 린드스트롬은 근무 환경에 맞는 작업복을 전문적으로 공급 및 관리해주는 업체다. 기존 작업복 구입에서 세탁, 수선 등 기업 자체적으로 해결 해야 하는 작업복에 대한 전반적인 유지관리를 대신해주는 서비스로 작업복 관리에 들어가는 인력과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도와준다.
린드스트롬의 모든 작업복은 원단 소재와 특성에 따라 위생 규격에 맞는 철저한 세탁 과정 후에 제공이 되며, 세탁이 끝난 작업복은 작업자 개인 사물함으로 매주 배송이 된다. 또한, 직원들의 개인별 신체 특성에 따라 맞춤 제작은 물론 개인별 라벨링이 되어 구별이 용이하여 작업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롯데닷컴은 가격대가 높은 예복을 저렴하게 빌려주는 예복 렌탈 서비스를 내놨다. 경기 불황으로 최근 셀프 웨딩 트렌드가 등장하면서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프리미엄 드레스와 핸드메이트 수트를 빌려주는 서비스다. 60여 종류의 예복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으며 신혼부부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요넥스코리아는 고객들이 신제품을 빠르고 편리하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배드민턴·테니스 라켓, 골프 클럽 등을 대여해준다. 제품을 구입하기 전 자신에게 잘 맞는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이다. 서비스 기간은 배송 기간을 포함해 4박 5일로 누구나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렌탈 업체의 한 관계자는 “렌탈서비스 이용 시 구입, 유지, 보수에 필요한 시간은 물론 비용 측면 또한 절감된다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을 것”이라며 “최근 합리적인 소비를 중요시하는 소비패턴의 변화로 향후 렌탈서비스 시장은 매우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