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변인은 "이들이 유명세만큼 과연 국민의 동의를 받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며 "이들은 세월호에 대한 왜곡보도를 지휘하거나 왜곡보도의 나팔수 역할을 해온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길 전 사장, 배 전 아나운서는 박근혜정부 당시 권언유착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은 인물"이라며 "한국당이 이들을 영입한 것은 지지율이 낮은 자유한국당의 대표적인 공천장 남용 사례"라고 했다.
이어 "언론탄압을 받은 상징적 인물로 이들을 칭송하는 일은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며 "적폐청산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반하는 인물을 공천하고, 보궐선거 요인을 유발시킨 지역에 언론적폐로 지목된 두 인물을 인재라며 공천하는 것은 자성 없는 정당의 모습을 고백하는 일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