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민주평통협의회 '퍼주기 해외연수' 논란

기사입력:2018-03-07 14:33:32
[로이슈 김주현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진협의회에 선심성 해외연수비용을 지원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을 앞둔 강진원 군수가 자문위원 해외연수를 통해 선심성으로 보이는 보조금을 집행했다는 것이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민주평통 강진협의회는 자문위원들 21명을 대상으로 독일 체코 등 일주일간의 유럽 해외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강진군은 이 연수에 보조금으로 4800여만원을 집행했다. 위원 1인당 자부담 연수 비용은 60만원 수준으로 유럽행 왕복 항공료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연수의 대부분 비용이 보조금으로 충당된 것이다.

이와 관련 한 강진군 관계자는 "연수 보조금이 4800만원에 달하는데 평통위원들이 자부담 비용을 지불하고 갔을지도 의문"이라며 "이런 해외 연수는 한 두번이 아니다. 주로 일본을 다녀온 것이 많은데, 이번 사례 외에도 군 관계자들 중 일본 연수를 안 다녀온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평통 사무처에서도 연수 일정을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하라는 주문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진군은 일정을 강행했다"면서 "아마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군수가 선심성으로 퍼주기 해외연수를 추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비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이러한 퍼주기식 예산 집행은 한 두번이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이름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지역 축제들이 열리는데, 이 축제들이 겉보기에는 좋아 보여도 실상 뚜껑을 열어보면 사람도 별로 오지 않는 손해보는 장사"라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이뤄진 예산을 강 군수가 낭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진군 측은 "해당 연수는 국회로부터 예산을 확정받은 것을 그대로 집행한 것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강진군청의 한 관계자는 "시기에 대해서 지방선거 이후에 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왔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는 민주평통 측에서 협의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강진군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선심쓰기 식 집행이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 원래 계획되고 편성됐던 예산이 집행된 것 뿐"이라며 해당 논란을 부인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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