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BK 기업은행)
이미지 확대보기한 은행 관계자는 “한국GM의 지급능력 하락으로 시중은행이 외담대 회수에 나서자, 기업은행이 국책은행으로써 대신 외담대 규모를 증액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외담대는 납품업체가 구매기업이 지급하는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받는 대출로, 추후 만기시 구매기업이 대출금을 대신 상환한다.
금융감독원이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한국GM 협력업체에 대한 외담대 한도를 축소해오다 지난해 4분기에 대출을 전액 환수했다.
한국GM이 2014년 3534억원, 2015년 9868억원, 2016년 6315억원, 지난해 90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는 등 경영악화가 지속되자, 은행권의 외담대 규모도 나란히 감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의 한국GM 협력업체 외담대 한도는 2014년 9000억원, 2015년 7900억원, 2016년 3600억원으로 꾸준히 감소하다 지난 1월은 기업은행 홀로 1326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