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생의거는 이승만 정권 시절이었던 당시 3.15 대선을 앞두고 자유당 독재에 항거한 학생운동이다. 대구시에서 일어난 학생의거는 이후 마산의 3·15 마산시위로 이어졌고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사건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민주당 정·부통령 후보였던 장면 박사의 유세장에 못 나가도록 일요일에 등교 지시를 내린 것으로부터 발단됐다.
1200여명의 학생이 시위에 참여했고 그 중 120여명이 경찰에 체포된다. 하지만 경찰은 시위가 번질 것을 우려해 주동자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학생을 석방하게 된다.
정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