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올 봄 지방에서 ‘분양대전’ 치른다

규제 많은 서울 피해 지방 공략…1만여 가구 공급 예정 기사입력:2018-02-26 16:51:01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조감도.(사진=대우건설)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조감도.(사진=대우건설)
[로이슈 최영록 기자]
10대 건설사들이 3월부터 열리는 분양대전을 앞두고 지방시장을 공략하고 나설 전망이다. 지방시장에서는 브랜드 아파트가 ‘통’하는 만큼 지난 1~2월에 이어 3월에도 흥행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3~5월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이 지방 12곳에서 1만733가구(오피스텔, 임대 제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방 분양 물량(2만9795가구)의 36.0%로 3곳 중 1곳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형사는 지방 분양에 더욱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서울에서는 안전진단 기준 강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시행 등에 따른 ‘재건축발’ 공급 가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소건설사보다 브랜드 파워가 앞서는 데다 설계, 상품 등도 우수해 마케팅도 수월하다.

올 초에는 당초 시장의 우려와 달리 지방에서 청약 결과도 좋다.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이 1월 대전시에 분양한 ‘e편한세상 둔산’은 평균 274.93대 1, GS건설이 같은 달 강원도 춘천시에 내놓은 ‘춘천파크자이’는 평균 17.31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2월 현대엔지니어링이 경북 구미시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송정’도 평균 6.74대 1로 청약 마감됐다.

나아가 입주 후 지역 시세도 이끌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강원도 춘천시에 들어선 롯데건설 ‘온의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 전용면적 84㎡는 올해 1월 3.3㎡당 1200만원 대에 거래되며 춘천시 최고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 포스코건설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의 같은 타입도 1월 3.3㎡당 1600만원 대에 팔려 지역 내 최고 부촌 단지로 거듭났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방 분양시장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도 브랜드 아파트를 우량 상품으로 보고 청약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봄철 분양 결과가 올 분양 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돼 브랜드 건설사도 상품, 평면에 신경 써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건설은 3월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일대에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최고 49층의 춘천 최고층 아파트로 전용면적 84~120㎡ 총 1175가구다. 일부 가구에서는 수변조망도 가능하다. 단지가 위치한 온의동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데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밀집해 지역의 신주거중심지로 기대감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은 충북 청주시에서 청주의 첫 번째 더샵 브랜드 아파트를 내놓는다. 주인공은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로 전용면적 63~133㎡ 1112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도시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돼 잠두봉공원과 함께 들어서는 아파트며 반경 500m 내에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초·중학교가 있다.

경남 창원에서는 3월 롯데건설이 회원1구역을 재개발한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내놓는다. 단지는 총 999가구로 이뤄지며 이 중 전용면적 84㎡ 545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서마산나들목(IC)과 가까워 창원 시내는 물론 김해, 부산 등으로 이동하기 좋다.

GS건설도 3월 중 대구 북구 복현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59~84㎡ 총 594가구 ‘복현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분은 347가구다. 동대구역 일대 신세계백화점, 상업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4월에도 대구 달서구 성당보성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789가구 중 전용면적 59~84㎡ 37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학산공원, 두류공원 등이 단지 주변에 자리한다. 5월에는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시에서 도시공원 특례사업으로 777가구를 분양 할 예정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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