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없는 홍삼 실수(?)로 판매한 천지양 논란증폭

기사입력:2018-02-22 17:16:47
[로이슈 편도욱 기자]
헬스밸런스(대표 김진식)의 홍삼브랜드 천지양이 제조원과 유통기한 표시가 없이 홍삼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7개월간 판매해온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이같은 문제에 대해 천지양 관계자는 "시스템상 오류일 뿐 수정하면 될 일"이라고 해명,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22일 언론매체와 천지양 관계자에 따르면 모기업 헬스밸런스의 직영 쇼핑몰에 유통 중인 천지양 홍삼제품 지난해 8월 쇼핑몰 개설 이후 지난 19일까지 제조원 및 유통기한 표시 없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2010년 마련한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제공에 관한 고시(이하 고시)에 따라 유통기한 표시의무 및 제조업소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한 것.

해당 내용을 취재한 한 언론매체에서는 "더 심각한 문제는 헬스밸런스 무신경한 태도"라며 "가습기 살균제 참사 이후 먹거리와 생활용품에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확산된 상황에서 '수정하면 될 일'이라는 식의 안일한 태도는 논란의 여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로이슈에서 취재한 결과 헬스밸런스의 천지양 관계자는 "자사 쇼핑몰 개설 이후 천지양 제품이 제조원 및 유통기한 표시 없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21일 자사몰는 수정 조치 했다"고 답변을 일축 했다.

이어 해당 업체 관계자는 "공정위의 규정을 위반했다는 점과 이같은 문제로 인해 소비자들이 제조원과 유통기한을 모르고 홍삼제품을 구매했다는 부분은 시스템 오류에 따른 '단순한 실수'로 감추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다른 쇼핑몰 판매되는 천지양 제품는 제조원 및 유통기한 표시 가 문제 없이 노출 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천지양 관계자의 언급을 전해 들은 업계의 한 관계자는 "먹는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가 제조원과 유통기한을 명시하지 않고 판매하는 것은 분명히 규정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이같은 문제를 단순한 실수로 여긴다면 소비자들이 어떻게 그런 제품을 믿고 살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회사의 관리소홀로 인해 이같은 문제가 알려진다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태"라며 "무려 7개월동안 지속된 문제를 단순한 실수로 치부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당수의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해당 제품을 구매했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문제를 인지를 했던 안했던 먹는 제품을 판매라는 판매자라면 관리사과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지양은 헬스밸런스(대표 김진식)이 운영하고 있는 국내 중견 홍삼브랜드로 지난 2016년 연매출 830억원을 기록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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