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2월 21일 오후 1시40분경 해운대구 중동 신고자가 운영하는 상호 없는 게스트하우스 1층에서 2개월 전부터 월 25만에 세 들어 살던 A씨(26)가 이 달 월세를 입금하지 않아 신고자가 비상열쇠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애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B씨(21)과 함께 사망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 감식 등 수사에 들어갔다. 이들은 주소지가 모두 인천이며 현장에 휴대용 가스버너 위에 타다 남은 착화탄과 구입한 영수증을 발견했다. 변사자들의 휴대전화 카카오톡 내용 중 자살 암시 대화를 발견하기도 했다. 특이 외상이 없고 전형적인 일산화탄소 중독사라는 검안의 소견과 유족 의사에 따라 수영구 수영동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했다.
경찰은 신고자 및 건물주(게스트하우스)상대 신고경위 등을 수사하고 유족 상대 치료병력 및 보험관계 확인 등을 캐고 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