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싼타페 출시…2895만원부터

인간 중심 신개념 중형 SUV…사전계약 1만4000대로 돌풍 예고 기사입력:2018-02-21 16:02:11
(왼쪽부터) 허재호 현대차 이사대우,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부사장,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현대자동차)
(왼쪽부터) 허재호 현대차 이사대우,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부사장,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현대자동차)
[로이슈 최영록 기자]
현대차의 대표 중형 SUV인 신형 싼타페가 6년 만에 4세대로 진화, 공식 출시됐다.

현대자동차는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신형 싼타페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2012년 출시된 3세대 싼타페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힌 4세대 신형 싼타페는 제품개발 초기부터 완성까지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인간 중심의 신개념 중형 SUV’로 완성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특히 현대차는 사용자를 세심히 배려하는 최근의 캄테크(Calm-Tech)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며 철저히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관점에서 개발했을 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부터 공간 활용성, 주행성능, 안전·편의사양에 이르기까지 차량 전반에 걸쳐 목표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며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신형 싼타페는 전장 증대와 풍부한 볼륨감을 바탕으로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 분리형 컴포지트 라이트 등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웅장한 외관을 연출했다. 또 실내는 인간공학적 설계와 고급 소재로 감성품질을 극대화했다. 나아가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공간과 실용적이면서 넉넉한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신형 싼타페에는 8단 자동변속기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여기에 현대차 최초로 드라이브 모드(ECO/COMPORT/SPORT/SMART)에 따라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전자식 상시 4륜구동 시스템(AWD) HTRAC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동급 최고 수준의 고강성 차체 구조를 구현하는 동시에 사고를 능동적으로 예방해주는 다양한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기본 적용, 안전성을 높였다.

이밖에 ▲사운드하운드 ▲서버형 음성인식 ▲음성 메모 ▲SMS 읽어주기 ▲애플 카플레이 및 미러링크 등 차량 커넥티비티 기술이 반영된 최첨단 IT 신기술을 대거 추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최대 기대주로 주목받는 신형 싼타페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SUV 시장에서 강력한 판매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며 “동시에 현대차의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싼타페는 ▲디젤 R2.0 e-VGT ▲디젤 R2.2 e-VGT ▲가솔린 세타Ⅱ 2.0 터보 GDi 등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디젤 2.0 모델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f·m, 복합연비 13.8km/ℓ의 성능을 갖췄다. 이보다 성능에서 앞서는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막강한 힘을 가지면서도 복합연비는 13.6km/ℓ로 큰 차이가 없다.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36.0kgf·m의 성능을 자랑하며 복합연비 9.5km/ℓ다.

각 모델별 트림은 ▲디젤 2.0은 모던,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프레스티지 등 5가지 ▲디젤 2.2는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등 2가지 ▲가솔린 2.0 터보는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등 2가지로 운영된다.

모델별 판매가격은 ▲디젤 2.0 모던 2895만원, 프리미엄 3095만원, 익스클루시브 3265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395만원, 프레스티지 3635만원 ▲디젤 2.2모델 익스클루시브 3410만원, 프레스티지 3680만원 ▲가솔린 2.0 터보 프리미엄 2815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115만원 등이다.

한편 신형 싼타페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 총 1만4243대의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올해 중형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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