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015년 7815억 원에 비해 4.3%, 2014년 7593억 원과 비교해도 1.5% 감소한 숫자다.
문체부는 "이는 경제적 불황과 정치·사회적 상황이 공연시장에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성장 정체기에 들어선 공연산업의 현실이 반영된 것"이라고 봤다.
최근 2년간 총선(2016년 4월), 한한령(2016년 하반기∼), 청탁금지법 시행(2016년 9월), 국정농단 사태 및 촛불집회(2016년 10월∼) 등의 이슈가 반영됐다는 얘기다.
공연시설의 매출액은 3435억 원(전년 대비 11.4% 감소), 공연단체 매출액은 4045억 원(전년 대비 2.7% 증가)으로 조사됐다.
분야별 티켓 판매액 규모를 살펴보면 ▲ 뮤지컬 1916억 원(52.5%), ▲ 연극 774억 원(21.2%), ▲ 양악 319억 원(8.7%), ▲ 복합 118억 원(3.2%), ▲ 국악 81억 원(2.2%), ▲ 발레 78억 원(2.1%), ▲ 오페라 71억 원(2.0%), ▲ 무용 69억 원(1.9%)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공연장의 2016년 한 해 실적은 ▲ 공연 건수 3만4051건(4.0% 감소), ▲ 공연 횟수 17만4191회(8.8% 감소), ▲ 관객 수 3063만7448명(20.1% 감소)으로 나타났다.
이 중 유료관객 비율은 45.1%로 전년 대비 3.6%포인트(P) 감소했다. 이는 민간 공연장의 휴폐업으로 인해 공연시설 수가 전년 대비 34개(3.3% 감소) 감소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문체부는 분석했다.
공연단체의 경우에는 ▲ 공연 건수 3만9994건(5.4% 증가), ▲ 공연 횟수 10만4208회(1.2% 증가), ▲ 총 관객 수 2809만7082명(7.8% 감소)으로 조사됐다. 기획․제작 공연 건수는 1만9180건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한 반면, 초청․참가 공연 건수는 2만814건으로 전년 대비 15.0% 증가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