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주역세권 ZOOM시티 오피스텔 투시도.(사진=무궁화신탁)
이미지 확대보기여기에 오피스텔 분양광고에 포함해야 하는 항목도 늘어난다. 지금까지는 시행사, 시공사, 분양대행사 등의 이름만 언급했지만 앞으로는 자금관리 등을 담당하는 신탁회사가 오피스텔 분양에 관계된 경우 이 회사의 이름도 함께 명시해야 한다. 또 인터넷 청약 여부와 청약방법도 광고에 삽입해야 한다.
나아가 수도권 내 투기과열지구에만 적용했던 분양권 전매 제한도 투기과열지구 전체와 조정대상지역으로 확대했다. 대구 수성, 세종 등 전체 투기과열지구와 경기 성남·하남, 부산 해운대·동래 등 조정대상지역에 새롭게 시행된다. 오피스텔 거주자 우선 분양 역시 확대 적용되며 이들 지역에서 오피스텔을 분양할 시 지역 거주자에게 분양물량의 20%를 먼저 공급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인해 더 이상 견본주택 앞에서 줄을 서고 밤을 세워가며 기다릴 필요 없이 인터넷을 통해 청약을 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청약기회가 늘어났다”며 “당첨자에 대한 투명성도 개선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당첨될 확률이 더욱 높아진 만큼 인터넷 청약이 적용된 단지에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피스텔 시행사, 시공사 및 분양대행사들은 새롭게 시행된 제도 적용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인터넷 청약 적용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3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최고 지상 44층, 전용면적 49~84㎡ 총 624실 규모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 인근에 위치하며 구청, 경찰서,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 행정 및 생활편의시설들도 주변에 위치한다.
롯데건설은 4월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에 ‘청량리4재정비촉진구역 롯데캐슬(가칭)’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최고 65층 주상복합 4개 동 오피스텔 528실과 아파트 1296가구로 조성된다. 또 호텔·백화점 등을 갖춘 건물도 단지 내부에 들어선다.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 청량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도 가깝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