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전 기획관은 지난 2008년 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장 전 기획관이 이 자금을 이용해 당시 18대 총선을 앞두고 불법 여론조사를 벌인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8일 김성호(68) 전 국정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국정원 특활비 의혹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시 김 전 원장은 국정원 자금 사용에 관여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