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1996년 개봉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쥬만지’의 22년 만에 제작된 속편이다.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전편의 매력으로 꼽히는 아날로그 감성은 살리고, 최신 특수효과와 상상력을 더해 거대한 어드벤처를 선사한다. 드웨인 존슨, 잭 블랙의 열연과 하와이 오하우 섬, 와이미아 밸리, 쿠알로아 렌치 등의 생동감 넘치는 비주얼이 관객을 사로잡았다.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강철비’는 2위로 한 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핵전쟁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정우성, 곽도원의 열연과 북한의 쿠데타를 배경으로 한 숨막히는 첩보전이 꾸준한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김갑수, 이재용, 김의성, 이경영 등 명품 배우들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대결도 큰 볼거리다.
지난 주 2위로 순위에 진입했던 마블의 히어로 무비 ‘토르: 라그나로크’는 3위에 올랐다. '토르: 천둥의 신', '토르: 다크월드'에 이은 3번째 토르 솔로 무비인 '토르: 라그나로크'는 마블 최초의 여성 빌런 ‘헬라’와 토르, 헐크, 로키 등 인기 마블 캐릭터들의 우주를 넘나드는 대결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역대 VOD 매출 순위 1위에 등극한 ‘범죄도시’는 4위, ‘꾼’ 역시 5위권 순위를 유지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조세호의 합류로 6인 체제로 돌아온 ‘무한도전’은 지난 주 1위에 이어, 이번 주에는 2위를 기록했다. 방송 순위에서 드라마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예능 방송 중에서는 유일하게 5위권에 올라 ‘국민 예능’의 파워를 실감케 했다.
최근 최종화가 방영된 MBC 주말 드라마 ‘돈꽃’은 지난주에 이어 또 한번 3위에 올랐다. ‘인생 캐릭터’를 연기하며 ‘갓장혁’으로 등극한 장혁의 카리스마와 대한민국 최상류층에서 벌어지는 치밀한 복수극으로 연초부터 꾸준히 5위권 순위를 유지 중이다.
살인사건을 파해치는 SBS 스릴러 드라마 ‘리턴’은 4위에 올랐고, 박중훈, 주진모, 양익준 등의 OCN 액션 느와르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는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케이블TV VOD는 지난 2007년 전국 케이블TV 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VOD 서비스 사업자다. 현재 CJ헬로, 딜라이브, 티브로드, 현대HCN 등 디지털 케이블TV의 750만 가입자에게 영화, 드라마 등 17만 여편의 VOD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