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불꽃클래스 (사진=한화그룹)
이미지 확대보기이번에는 마지막 불꽃클래스로 서울국립맹학교를 찾았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수업중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오륜기와 실제 성화봉을 한번이라도 더 만져보고 마음에 담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열정은 한겨울 매서운 추위를 녹이기에 충분했다.
수업은 총 2교시에 걸쳐서 진행했다. 1교시는 올림픽의 역사와,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 등에 대해서 배워보는 시간이었고, 2교시는 미니블록을 가지고 직접 성화봉을 만들어보는 체험의 장이었다.
이전까지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말로만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번 클래스를 통해 오륜기 모형, 성화봉, 스케이트 장비 등을 직접 만져보고 이해하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서울맹학교 교사 김태은(여, 44)씨는“대부분의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올림픽에 대해 들어는 보았지만 경기를 직접 보기 어렵기 때문에 관심이 적었는데, 이번 수업을 통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올림픽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성화봉을 직접 만져보고 자신만의 성화봉을 만들어본 것이 좋았고, 우리 학생들도 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의미가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각자가 만든 성화봉 모습은 조금씩 달랐지만, 성화봉에 담은 학생들의 마음은 같았다. 대한민국의 선전을 응원하는 마음속의 불꽃이 성화봉으로 이어져,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바라는 마음이었다.
서울맹학교 김지명(만, 15)학생은 “성화봉을 만져보고 레고로 직접 나만의 성화봉을 만들어보니 성화봉송에 관심이 가고 올림픽을 좀더 실감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불꽃클래스’의 마지막 수업으로 서울국립맹학교를 찾은 이유에 대해, 한화그룹 최선목 부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가 패럴림픽까지 이어져, 모든 국민이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그룹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소재로 한 TV광고를 지난 1월 중순 론칭하여, 론칭 2주만에 유튜브 광고 조회수가 150만회를 돌파했으며, 현재 250만회에 달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한화는 지난 1월 4일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을 포함한 약 1,400여장의 입장권과, 올림픽 기념품을 구매했다. 구입한 입장권 가운데 300장은 국방외교와 군사/한국어 교육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공부하는 27개국 80여명의 외국군 장교에게 기증됐다.
또한 한화가 후원하고 있는 사회복지기관과 임직원을 매칭하여 함께 관람하게 함으로써 소외계층에 대한 올림픽 관람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