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ucb 제약)
이미지 확대보기벨기에계 제약사 UCB제약(대표 막스 브리치 인터네셔날 마켓)이 뇌전증 환자의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또한 환자가 약물 복용을 빠트리지 않도록 돕는 기술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고 전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뇌전증은 뇌신경 세포에 생긴 돌발적인 기능 이상으로 건강하던 사람도 갑자기 걸릴 수 있는 질병으로, 정신기능이나 의식상태, 운동기능 장애가 돌발적으로 반복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전증의 증상은 불특정 장소와 시간에 발생할 수 있어서 환자들은 신체적인 손상의 위험은 물론 우울증, 불안증 등과 같은 정신적인 고통도 함께 겪게 된다.
또한 뇌전증은 주로 신생아기에 발생하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소, 노년기에 다시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최근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발생빈도도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뇌전증은 노년층의 뇌질환 중 치매, 뇌졸중 다음으로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UCB제약 막스 브리치 인터네셔날 마켓 대표는 "뇌전증 환자의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으며 환자가 약물 복용을 빠트리지 않도록 돕는 기술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 면서 "이와 함께 환자에게 발작이 일어났을 때 이를 재빨리 인지해 환자·보호자·의사에게 알리는 기술도 연구 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한편 UCB제약은 알레르기 비염에 매우 흔하게 쓰이는 '지르텍' 및 뇌전증 치료제 '케프라'와 '빔팻'과 혈우병 등의 희귀질환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오약품 중심으로 회사를 재편하고 골다공증 치료제 분야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