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소요되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1만6833원 인 반면, 대형마트는 평균 28만7880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7만원(24.7%) 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채소류(50%), 수산물류(40.8%), 육류(26.2%)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였다.
특히, 설 제수용품 중 가격비중이 높은 쇠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 품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최대 34.7% 저렴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 차례용품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2.5%(222,383원→216,833원) 하락했고, 대형마트도 1.7%(293,001원→287,880원) 하락했다.
또 공단은 설 명절을 맞아 서민물가 안정 및 전통시장 이용 촉진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개인 특별할인을 한시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할인은 개인 현금 구매 시 5%였던 할인율을 10%로 상향하고, 30만원까지 적용했던 개인할인 한도 금액을 50만원으로 확대해 설 명절 알뜰한 장보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단 김흥빈 이사장은 “매년 치솟는 물가와 국내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전통시장은 긍정적인 변화를 거듭해 향상된 고객서비스, 편리한 시설 및 지역 전통시장 고유의 향취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전통시장에서 설 명절을 준비하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가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