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24일 오후 5시께 성남시 수정구 소재 남편 B(84)씨와 함께 사는 아파트에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인 같은 날 오후 8시께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세 시간 전에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라며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간을 조사하고 있다.
정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