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거리감 두는 아베, 시정연설에서 한국 홀대 논란

기사입력:2018-01-23 10:09:36
[로이슈 편도욱 기자] 일본 언론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새해 첫 시정연설에서 일·중 정상의 상호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등 중국과의 관계개선에는 의욕을 보이면서도 한국과는 거리감을 뒀다고 평가했다. 아베 총리가 위안부합의에 대한 한국 정부의 후속조치에 불만을 표현했다는 분석이다.
23일 마이니치신문은 아베 총리의 하루 전 시정연설에서 한국에 대한 발언은 단 두줄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2013년 이후 시정연설에서 반드시 들어갔던 '한국은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라는 표현이 사라진데 대해 주목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지금의 양국 관계를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새로 들어선 한국의 문재인 정권이 2015년 한일 위안부합의를 평가하지 않고 일본에 추가 사죄를 요구한 것이 아베 총리의 시정연설 내용에 영향을 끼친 것임이 틀림없다는 것이다.

이어 마이니치신문은 아베 총리가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로 강화해 나가겠다"면서도 그 전제로 "양국간의 국제적 약속, 신뢰의 축적"을 언급한 것도 사실상 한국에 한일 위안부합의의 이행을 요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아베 총리는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선 개선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아베 총리는 시정연설에서 "올해는 일·중 평화 우호조약 40주년"이라고 강조하며 "수준 높은 왕래로 발전시켜 일·중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높이겠다"고 일·중 정상의 상호방문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이와 함께 이 신문은 아베 총리가 아시아의 인프라 수요에 대한 대응을 중국과 협력하며 했다며, 이는 사실상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에 대한 협력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또 아베 총리가 "일본과 중국은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커다란 책임감을 갖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라고 해 북한문제에 있어서도 일·중 협력을 염두해 뒀다고 분석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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